반갑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큰일을 겪어서... 어떻게든 수습을 하고 싶은데 방법을 좀 알아보고 싶습니다.

상황이 복잡하여 우선 사안만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몇년전 외제차 사기를 당해서... 고소를 하였지만 피고소인은 필리핀으로 도망갔고 공범들은 증거 부족으로 불기소되어 결국 전 임대주택과 남아있던 몇백의 재산도 모두 날리고 부모님들에게 월셋방을 하나 구해 준 후 현재 지방에서 고시원을 전전하며 살고 있습니다.

 차는 제 명의로 되어 있지만 저는 본 적도 없고 현재 어디에 있는지 어떤 상황인지 전혀 모릅니다. 대출 형식으로 받은 돈은 피고소인이 수수료 명목으로 모두 들고 필리핀으로 날랐고, 차를 담보로 대출금을 내준 공범들은 몇개월동안 연락을 끊었다가(피고소인 왈 - 공범들이 도망을 갔는데 현재 찾고 있으니 기다려 달라고 한게 4개월 정도입니다.) 제가 고소를 하여 경찰서를 통해 연락을 하였지만 제가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하며 서류상 절차에 따라 차를 이미 제 3자에게 넘겼다고 합니다.

전 계약서 내용도 모르고 제 3자가 누구인지 가르쳐 달라고 하였지만 당신 마음대로 하라며 전화를 끊어 버렸습니다.

 당시 부산 울산지역에서 변호사와 법률 구조공단을 돌며 20여곳에서 상담을 받았지만 아무런 방법이 없다며 손을 놔버린 상황인지라 결국 저는 항소도 포기한 상황이고, 앞으로의 인생을 위하여 파산이나 회생으로 최소한 사태를 수습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차 대출을 해준 캐피탈에서는 법원에 저를 고소하여 차값 전액을 변상하라고 하였으며, 현재 판사가 이 이상 좋은 판결을 내릴 수 없다며 합의를 종용하여 차값 6300만원을 모두 변제하도록 판결이 난 상황입니다.

 임대주택 보증금 대출도 은행에 고스란히 남아 있으며, 피고소인이 필리핀으로 도망가기 전 휴대폰 두대를 제 명의로 개통하여 소액결제까지 받고 그대로 도주하였습니다.

 제 능력과 수입으로는 정상적으로 변제가 불가능한 금액이며, 건설현장을을 하여 한푼이라도 더 벌어보겠다고 지방을 돌고 있지만 얼마전 허리 통증이 있어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한 결과 무릎 반월판은 찢어지고 척추 질환이 보행이 힘들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 현장일도 언제까지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외의 일은 빚과 부모님 생활비만해도 감당하기 버거운 정도의 수입인지라 도저히 빚 변제는 힘든 상황이며 통장도 묶인 상황에서 정상적인 일은 찾을 수가 없어 도저히 대책을 세울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가급적이면 회생이라도 하고 싶지만 현재 몸 상태를 생각하면 파산쪽으로 무게를 두고 가능한지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직장은 회사 등에 소속되어 있는게 아니라 큰반장님들 따라다니는 작은 팀으로 안정된 직장은 아니며 회사에서 일을 할 때마다 그때그때 소속이 달라집니다.

끝으로 평일 업무 중에는 전화를 받을 수 없으니 양해바랍니다.